크라잉넛, 크레용팝 ‘팝저씨’ 인증

 

[KJtimes=유병철 기자] 록밴드 크라잉넛이 걸그룹 크레용팝의 팬임을 무대에서 증명해 화제다.

 

지난 29일 논산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2 ‘출발드림팀과 함께하는 논산시민의 날 음악회에서 크라잉넛의 이상면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일명 백수 추리닝을 입고 무대에 올라 팝저씨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팝저씨는 크레용팝과 아저씨의 합성어로, 크레용팝의 삼촌팬을 일컫는 말이다. ‘팝저씨들은 두 줄이 새겨진 각양각색의 트레이닝복에 자신의 이름이나 아이디를 가슴에 새겨 넣고 크레용팝을 응원하기로 유명하다.

 

이상면은 이 날 공연에서 왼쪽 가슴에 상면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은 검은색 백수 추리닝을 입고 화려한 기타 연주를 뽐내며 객석을 열광케 했다. 또한 무대에 앞서 크라잉넛은 대기실에서 크레용팝 멤버들과 함께 재밌는 포즈로 기념사진도 촬영해 선후배간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크레용팝은 평소 존경하던 크라잉넛 선배님들이 저희 팬이라니 영광스럽고 황송하다특히 직접 팝저씨 의상을 구해서 무대에 올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