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M Entertainment)
[KJtimes=유병철 기자] 개그맨이자 방송인 이동우가 ‘슈퍼맨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희망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인기 정상 개그맨이자 그룹 틴틴파이브의 리드 보컬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는 1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후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걷게 됐다.
이동우는 “장애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 도움을 되돌려주고자 ‘슈퍼맨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힘든 이 시기에 사람들이 나의 도전을 통해 희망을 얻길 바란다” 며 프로젝트 기획 동기를 전했다.
그의 첫 번째 도전은 13일 통영에서 열리는 2013 ITU 통영 트라이애슬론월드컵이다. 철인3종 경기라 일컬어지는 트라이애슬론은 비장애인도 도전하기 힘든 대회로 이동우는 대회 참가를 위해 6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훈련에 돌입해 올 여름 내내 구슬 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는 고된 훈련 중에도 지친 내색 없이 매일 라디오 생방을 소화해내는 등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오히려 주변인들에게 힘을 주었다는 후문.
한편 이동우의 트라이애슬론 참가 소식을 듣고 대한 트라이애슬론연맹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에서 이동우를 위해 대회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을 후원하기로 하고 연맹과의 공조 아래 장애인 전용 싸이클 및 통영 대회 진행 편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의 두 번째 도전은 재즈 정규 앨범 발매이다.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가 재즈라는 장르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호평을 얻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솔로 정규 앨범 발매에 도전한다.
이동우의 첫 재즈 정규 앨범은 재즈계의 디바 웅산이 맡고 일본 ‘일본 프로 음악녹음상’, ‘재즈 오디오 디스크대상’을 수상한 가와사키 요시히로가 엔지니어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음반은 11월 초 발매 예정이며 같은 달 19일 음반 발매 기념 단독 재즈 콘서트가 CMG 주최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다.
또한 이번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로 준비 과정부터 끝까지 전 과정이 영상으로 기록되어 그의 도전과 열정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소개되며 내년도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3월에는 SM C&C와 충무아트홀 공동 기획으로 창작극을 준비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의 내실 역시 탄탄하다.
이동우는 좌절 대신 희망을 택하며 시각장애를 가지고도 그 누구보다 열정 넘치고 도전적인 삶을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슈퍼맨 프로젝트’를 통해 해피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다.
한편 이동우는 현재 평화방송에서 매일 2시 ‘이동우, 김다혜의 오늘이 축복입니다’를 진행 중이며 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한국 방송 대상과 한국 PD 대상에서 라디오 진행자 부문 2관왕 수상, 진솔한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