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삼성갤럭시가 1위를 이어가면서 이마트, KB국민은행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갤럭시는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가 93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마트는 923점, KB국민은행은 917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롯데백화점이 상승세를 보이며 4, 5위로 순위가 올랐고 롯데월드, 네이버도 1계단씩 상승하며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6위를 유지했다.
3분기엔 장기 불황 여파로 식음료, 유통 등 전통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신라면(11위)과 참이슬(12위)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제주삼다수(15위), 오리온 초코파이(37위)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유통 부문에선 이마트, 롯데백화점 외 신세계백화점(33위)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롯데로 인수된 하이마트도 95위로 신규 진입했다.
반면 이동통신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랜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KT 올레(olleh)는 지난 분기 대비 5계단 하락하며 9위로 내려앉았고 SK텔레콤의 T도 하락세를 24위로 내려앉았다.
SNS 대표 브랜드인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31위와 45위로 처졌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수입차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하고 국산차는 하락했다.
BMW는 2분기보다 3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라 전체 자동차 1위 브랜드의 위치를 굳혔으며 도요타 캠리도 2분기보다 10계단 뛴 34위로 도약했다.
국산차의 대표 브랜드인 그랜저는 18계단 하락하며 52위로 내려앉았다. 쏘나타(73위)도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크게 하락했다.
대한항공이 4위에 포진한 것과 달리 경쟁사인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브랜드가치가 하향세를 보이며 28위로 처졌다.
중위권에서는 KDB대우증권(42위)과 크리넥스(57위), 세븐일레븐(67위)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맥도날드(69위), 베지밀(71위), CJ대한통운택배(94위), 하이마트(95위), LG TV(99위) 등 5개는 10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총 200여개 품목의 대표브랜드 8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만든 BSTI 지수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