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가수 조영남이 ‘가곡의 밤’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 작곡한 가곡으로 독창회를 꾸미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토스카’의 ‘별이 빛나건만’ 등 오페라 아리아도 선보인다.
조영남을 대중가수로 데뷔하게 만든 ‘딜라일라’와 국민가요 ‘화개장터’는 이번 공연 프로그램에 없다. 단 앵콜이 나올 경우에만 부를 예정이다. 장소가 클래식 전용 홀인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대중가수 최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매진사례를 기록했던 조영남은 올해가 ‘딜라일라’로 데뷔한지 45주년이 되는 해다.
5년 만에 다시 콘서트홀 무대에 서는 조영남은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던 삽다리 청년시절로 돌아가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과 이태리 가곡, 성가와 멕시코 가곡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인생의 사운드트랙을 되감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에는 SBS ‘스타킹’에 출연해 ‘한국의 폴포츠’, 야식배달 테너로 이름을 알린 김승일, 팝페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Sop.박정희 교수, 서울대성악과 후배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 백 코러스로 멋진 화음을 만들어 줄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