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파이낸셜, 뻔뻔함 일파만파… 개미들 ‘아우성’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직전 보유 주식 일부 매각

[kjtimes=김한규 기자]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동양시멘트(038500) 보유 주식의 일부를 법정관리 신청 직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지분 매각이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인 지난달 30, 1일 양일간 동양시멘트 주식을 각각 23만주, 54만주 등 총 77228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동양파이낸셜대부가 기존에 보유 중이던 동양시멘트 주식 481만주 중 일부를 팔아 현금화한 것이다. 매각된 지분은 보유 지분의 16.01%에 해당하며 총 매각 대금은 18517만원으로 매매는 지난 1일 오전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이뤄졌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지난 달 30()동양의 법정관리로 유동성 부족을 예상했기 때문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부 차입금을 확보하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동양시멘트 보유 주식의 일부를 판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정황상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 신청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법정관리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동양그룹은지난달 30일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동양시멘트는 이달 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증권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한편 금감원은 동양파이낸셜대부에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