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짜리 SK-II 에센스, 백화점에선 19만9000원?

[kjtimes=이지훈 기자]SK-II 등 유명 수입화장품의 시중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 예정보고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명 브랜드 수입화장품의 시중 유통가격이 관세를 포함한 수입가격의 3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수입액 순위 1위인 일본산 화장품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는 관세포함 5145원으로 수입돼 1990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수입가격이 56826원인 '시슬리 에멀젼 에콜로지크'(125)의 매장 가격은 22만원이며, '피지오겔 크림'8134원에 수입돼 33600원으로 판매된다.

 

향수도 상황은 비슷해서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드투알레트'(40)15917원에 수입돼 9만원으로 유통 중이며, '코코 마드무아젤 오드퍼퓸'(100)은 수입가와 판매가가 각각 41105원과 193000원으로 유통 중 5배가 뛰었다.

 

수입 화장품 통관 실적은 지난 200871994만달러(7700억원)에서 지난해 97774만달러(1400억원)로 늘었다.

 

김 의원은 "수입화장품과 국산은 품질격차가 크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지만 고가 외국 화장품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폭리를 취하는 수입 화장품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가격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