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출연 배우들 독한 연습에 줄줄이 눈물

 

[KJtimes=유병철 기자] 오는 11월 한국어 초연을 앞둔 하반기 최고 기대작 뮤지컬 위키드가 하루 12시간의 철저한 연습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10년째 박스오피스 1위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그 규모와 명성만큼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자 독한 연습과정으로 유명하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철저한 연습 시스템은 전세계 어느 무대에서나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번 한국어 초연은 위키드초연부터 참여하여 전세계 위키드공연을 이끈 연출가 리사 리구일로의 지휘 하에 하루 12시간 연습, 36명의 배우들 100% 연습 참석을 기본 철칙으로 연습 중이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연습은 매일 공식적인 연습이 끝난 후에도 배우들이 자진하여 별도의 연습을 지속할 만큼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많은 연습량에 배우들은 연습 기간 중에는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지독한 연습벌레라고 불리는 옥주현마저도 역대 가장 힘든 연습이다. 내가 했던 작품 중 가장 큐가 많은 작품인지라 지켜야 할 약속도 너무 많고 매우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이다.

 

주연 배우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배우들이 여느 작품과 비교할 수 없는 연습강도에 모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풍경은 위키드가 공연된 모든 나라에서 일어난 불변의 법칙으로 불리며 독한 연습과정을 거치고 완성된 최고의 무대를 관객들은 만나게 되는 것.

 

 

많은 대사량과 고난이도의 노래, 그리고 둘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 엘파바와 글린다 역의 4명의 배우는 공식 연습 시간 외에도 개인적으로 추가 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절친으로 알려진 옥주현과 정선아는 주어진 휴일도 반납해가면서 둘만의 합숙 연습을 하기도 하는 등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에로 역의 이지훈과 조상웅은 멋진 근육으로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 1시간 이상씩 별도로 운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연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에 해외 크리에이터들은 오리지널 무대를 능가하는 환상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배우들의 극에 달하는 연습으로 개막까지 한달 만을 남겨둔 위키드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전예매처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픈 되는 공연 기간은 연말 시즌을 포함한 1224일부터 126일까지의 공연이며 위키드’ 10주년 기념으로 1월 공연 한정 조기예매 최대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데보라 립먼에서 10주년을 기념해 위키드의 넘버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된 3종 네일세트 패키지도 판매 될 예정이다.

 

옥주현, 정선아, 박혜나, 김보경, 이지훈, 남경주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된 뮤지컬 위키드2012년 내한공연 당시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2013년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어 초연의 막을 올린다.

 

54번의 무대 체인징, 350벌의 의상, 12.4m의 거대 타임 드래곤 등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화려한 매커니즘으로 거대한 신드롬을 일으키며 10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작품이다. 뮤지컬 위키드1122일 샤롯데 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