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에서도 짧은 교복 치마를 유지해온 올 겨울은 추웠는지 최근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는 ‘담요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21일 일본 아사히시문은 “짧은 교복 치마에 작은 담요를 허리에 감고 걷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교복 치마 위 담요 감기는 현재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여고생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한 여학생은 “지난 겨울까지 방한 대책용 담요를 학교에 두거나, 드물게는 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만 사용하는 정도였다”며 “올해는 추위 떄문에 담요를 아예 감은 채 돌아다니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 1학년 학생은 “짧은 교복 치마를 입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담요를 착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고교 인근 지역에서는 20명 중 1명 정도가 미니 담요를 허리에 감고 있다고 한다. 일부는 “어설프게 보인다”며 담요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여학생들이 무늬와 색깔이 귀여운 담요를 경쟁하듯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