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게임빌의 3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해 목표주가도 기존 7만 5000원에서 5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3분기 매출액은 210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국내매출이 신작게임의 부재로 전기대비 4.5% 하락했고 개발사 로열티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사업은 아직 견조함을 보이고 있어 자체개발 게임이 성공할 경우 주가의 상승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다크어벤저의 중화권 시장 성과와 몬스터워로드의 유럽지역 성과에 힘입어 해외매출액은 전분기대비 7.9% 성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자체개발게임의 부진이 이익하락을 주도하고는 있지만 제노니아온라인과 타이탄워리어즈 등 자체개발 RPG 타이틀들의 성공이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컴투스 인수에 대해선 12월 중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등 절차적인 부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게임개발, 마케팅, 해외사업, 플랫폼통합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직간접적인 시너지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