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月5日に漁船で韓国側に越境した北朝鮮住民31人が早ければ今週中にも北朝鮮へ送還されることが27日までに分かった。
政府消息筋はこの日、北朝鮮31人に対する調査がほぼ最終段階に入ったと説明。現在まで亡命意向を示した住民はおらず、早ければ今週中に全員を板門店から送還するだろうと明らかにした。
漁船も黄海の軍事境界線を通じて引き渡す予定で、最終報告書の作成や関連手続きで日程が少し遅れることはあり得るが、来週に持ち越されることはないとの見解を示した。
軍関係者はこれと関連し、「調査結果が終わると、その結果を統一部に通報する。大韓赤十字社を通じ、北朝鮮側に引き渡しの意向を伝え、送還することになる」と話した。
北朝鮮は今月8日に大韓赤十字社あてに通知文を送り、住民31人の送還を要求。韓国政府は関係機関による調査が終わり次第、調査結果と住民の自由な意思に基づき、送還問題を処理するとの立場を北朝鮮側に伝えていた。
北朝鮮住民31人は今月5日午前11時ごろ、仁川・延坪島で発見され、韓国軍当局の調査を受けてきた。漁船には男性11人、女性20人が乗っていたが、家族ではなく同じ作業班だったとされる。
Kjtimes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한국어 번역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남자 11명.여자 20명)이 이르면 이번 주중 북한으로 송환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 주민 31명에 대한 합신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까지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이 없어 이르면 이번 주안에 31명 전원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들이 타고 온 선박도 서해 NLL을 통해 인도할 예정"이라며 "최종 보고서 작성과 관련 절차에 따라 일정이 조금 늦춰질 수는 있어도 (송환 날짜가) 다음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합신조사팀이 조사를 끝내면 그 결과를 통일부에 통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인도 의사를 전달하고 송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이들 주민 31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했고, 정부는 다음날 우리 관계기관이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 결과와 본인들의 자유 의사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통지했다.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NLL를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은 NLL 남쪽 1.6마일(약 2.5㎞) 해상에서 우리 해군에 예인된 뒤 조사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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