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GS건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또 일부 증권업계에서는 부도설까지 제기하며 위기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0일 GS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2500원(8.06%) 감소한 주당 2만85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GS건설 주식 78억, 41억 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부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GS건설이 해외사업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냈으며 4분기 적자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부도설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20거래일 동안 GS건설의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울 위기에 놓였다. 특히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조9023억원에서 3000억원이상 증발했다. 건설업지수도 전일 대비 1.94포인트 내린 132.19로 장을 마감했다.
GS건설의 주가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5354억원과 순손실 3861억원을 기록하는 등 대규모 적자가 일어났고 3분기 역시 1047억원의 영업손실과 8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이며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의 늪에 빠져 있는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 주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9월말 기준으로 1조 8000억의 현금이 확보된 상황에서 부도설은 어불성설” 이라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