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영구채 발행 무산… 부진 탈출은 언제

일부 채권단 신디케이트론도 부정적


[kjtimes=김한규 기자] 한진해운에 대한 영구채 지급 보증 논의가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5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은행들의 영구채 논의가 더뎌지자 영구채 지급보증 논의를 중단하고 3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채권단을 구성하여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산업은행은 각 채권은행들에게 신디케이트론 참여 여부를 알려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 신디케이트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 성사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해운업황의 부진과 한진해운의 상환능력에 대한 확신 없기 때문에 다른 채권단이 지원에 대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과 2012년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낸 것에 대한 우려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진해운은 4억 달러의 영구채를 발행하기 위해 산업은해에 지급보증을 요구했다. 12월 기업어음 1000억원 등 내년 9월까지 상환해야할 회사채와 CP가 줄줄이 남아있어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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