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체크카드의 이용현황 및 발급에 대한 조사결과, 이용현황에서는 NH농협은행이 체크카드 발급에는 KB국민카드가 각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4조7938억원으로 관련 기업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KB국민카드가 14조790억원, 신한카드는 11조2876억원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으며, 우리카드 8조5450억원, 기업은행 5조1648억원, 하나SK카드 3조1478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모든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6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조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카드의 이용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3분기에는 총 카드 이용실적의 16.1%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발급된 체크카드 수는 9월말 기준으로 9604만장으로 전년 대비 310만장 감소했다. 이는 신한카드가 위·변조 등 범죄 등으로 사용중단 조치를 한 체크카드 779만장을 발급실적에서 제외한 것이 주된 이유다.
체크카드 발급 현황은 전체 체크카드 발급 수의 93.8%가 4개 은행계 전업카드사(KB국민·신한·우리·하나SK) 및 겸영은행(12개사)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KB국민카드가 1902만장을 발급해 가장 높았으며, 신한카드 1898만장, 우리카드 1010만장, 하나SK카드 630만장 및 농협 1735만장 등의 순 이었다.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농협 등은 지난해 말 대비 체크카드 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는 오히려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의 체크카드 통계변경으로 외형상 3분기 체크카드 발급 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체크카드 발급 및 이용실적은 꾸준한 증가 추세다” 며 “앞으로 소비자의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의 이행을 카드사에 독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