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투자증권, 결국 백기… 자발적 영업정지 신청


[kjtimes=김한규 기자] 대규모 파생상품 주문 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한맥투자증권은 투자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등 실수 만회를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결국 지난 20일 금융당국에 영업정지를 신청했다.
 
만약 손실을 떠 안아줄 의향이 있는 인수자를 찾게 되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손실금액이 지나치게 커 그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금감원은 한맥투자증권이 자발적으로 영업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사 이후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은 고객들에게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조속한 이관과 출금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지만 자산 출금 절차 등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것,
 
지난 11일 기준 한맥투자증권은 예탁자산이 19063억원에서 지난 19783억원으로 감소해 이미 18280억원 규모의 고객자금이 인출 또는 이관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와 관련해 국제적인 상도의와 관행에 따라 자율적 합의로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 회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