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인사를 통해 농협은행 최초로 여성 사업 본부장을 기용했다.
전날 단행된 농협금융지주의 인사에서 농협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본부부성장인 문갑석(53·여)씨를 수탁업무부장에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부장은 1980년 입사해 경남 사천과 삼천포 등 영업점에 근무하면서 뛰어난 영업 실적을 인정받았다.
또 수차례 업적평가 우수상,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해 농협은행에서 대표적인 여성리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업계에서도 국내금융 역사상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 내정자에 이은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깬 사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 부행장 인사에 이어 이날 안병서 인력개발부장, 원종찬 WM사업부장, 오두희 퇴직연금부장 등 일선 영업점장 11명이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주요부서장에 발탁됐다.
김주하 신임 은행장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켜가면서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현장마케팅 능력 우수자 위주로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