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부고

농협은행, 첫 여성 본부 부서장 '발탁'

[kjtimes=김한규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인사를 통해 농협은행 최초로 여성 사업 본부장을 기용했다.
 
전날 단행된 농협금융지주의 인사에서 농협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본부부성장인 문갑석(53·)씨를 수탁업무부장에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부장은 1980년 입사해 경남 사천과 삼천포 등 영업점에 근무하면서 뛰어난 영업 실적을 인정받았다.
 
또 수차례 업적평가 우수상,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해 농협은행에서 대표적인 여성리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업계에서도 국내금융 역사상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 내정자에 이은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깬 사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 부행장 인사에 이어 이날 안병서 인력개발부장, 원종찬 WM사업부장, 오두희 퇴직연금부장 등 일선 영업점장 11명이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주요부서장에 발탁됐다.
 
김주하 신임 은행장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켜가면서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현장마케팅 능력 우수자 위주로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