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이프로젠, 日서 280억원 투자 유치

슈넬생명과학(대표 이천수)은 자회사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이 일본의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제3자배정 방식으로 280억원을 추가 투자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니찌이꼬제약에서 133억여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에이프로젠은 이번 투자금 등을 이용해 제2의 바이오 GMP(우수의약품품질기준)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은 2급 바이오리액터(동물세포배양기) 4기와 완제시설로 구성될 이 시설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생산, 일본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한 제1바이오 GMP 시설을 경기도 성남에 짓고 있다.

 

에이프로젠이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 아라네스프 등 4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니찌이꼬제약의 투자는 슈넬생명과학에 대한 김재섭 대표의 경영권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에이프로젠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사업기반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며 "개발 중인 제품의 한국 내 사업권은 슈넬생명과학이, 일본 내 사업권은 니찌이꼬제약이 갖게 된다"고 말했다.

 

kjtimes뉴스팀/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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