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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ES, 전자업계 수장 총집결...이유는?

이재용 부회장, 8년 연속 행사 참가...LG,SK등 참석 예고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8년 연속 참가한다.

 

이 부회장은 20071CES를 통해 삼성전자 후계자로써 공식 석상에 깜짝 데뷔했다.

 

이후 상무에서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CES를 직접 챙겨왔다.

 

다음 달 711(현지시간) 열리는 CES9일 있을 이건희 회장의 생일 만찬을 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과 날짜가 겹쳐 일정이 빠듯하지만, 이 부회장은 만찬 직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최근 두 차례 CES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이 부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CES에도 이 부회장을 포함한 국내 주요 IT·가전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로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서 마케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2010LG전자의 CEO를 맡은 이후 매년 CES를 방문했는데 이번까지 4년째다.

 

LG 그룹 후계자로 알려진 구광모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CES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HE사업본부 산하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 부장은 올 초 업무차 CES를 참관했다.

 

한때 삼성·LG전자와 함께 국내 3대 가전업체로 군림했던 동부대우전자의 이재형 부회장도 이번에 CES를 찾는다.

 

최근 해외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CES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지만, 내년 TV 사업 재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도 해마다 두 회사가 번갈아가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가 참가할 차례로 차량IT서비스사업부장인 곽우영 부사장이 주축이 돼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과 연계된 첨단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이는 CES는 이동통신회사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사업 기회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이번 CES에서 신사업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신원 SKC[011790]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CES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디벨롭먼트(SD)본부장인 김선태 부사장을, KT는 디바이스본부장인 강국현 상무를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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