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현재현 동양회장, 불공정거래 혐의 포착… 증선위 ‘철퇴’

[kjtimes=김한규 기자] 4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동양사태 책임자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주식 불공정거래와 회사채 사기발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8일 증선위는 제22차 정례회의를 열어 현재현 회장을 포함한 동양그룹 계열사 임원 3명의 미공개정보 이용 및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하고 신속처리절차인 패스트트랙을 통해 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현회장 등 이들 4명은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 정보를 사전에 알고 이 정보가 공개되기 이전에 동양시멘트 주식 77만주를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 회장은 동양매직 등 동양그룹 계열사가 회사채를 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 해당 업체가 부도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CP와 회사채를 지속적으로 발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양매직 매각을 추진한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증선위는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현 회장 외 임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현 회장은 이미 검찰에 의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며, 오는 13일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서 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IBK투자증권 부사장, ‘캐디 성추행 의혹’ 현장에서 돈봉투 건네 논란
[kjtimes=견재수 기자]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병기) 임원 손 모 부사장이 ‘캐디 성추행 의혹’ 당시 현장에서 돈 봉투를 건네려 한 것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경기보조원(이하 캐디) A씨는 손 부사장이 건넨 봉투가 성추행을 무마하려는 목적이라고 언론을 통해 주장하는 반면, IBK투자증권 측에서는 “캐디피를 준 것이고 언론 보도는 오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손 부사장은 이화택 윌앤비전 대표 등과 함께 10일 경기도 지산CC에서 라운딩을 진행하던 도중 성추행 논란으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동반자인 이 대표가 A씨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라고, 오빠 몇 번 골프채 드릴까요? 이렇게 말을 해야지”라는 말과 함께 왼쪽 허리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A씨가 화를 내자 이 대표 일행은 ‘신고하라’며 당당하게 나왔고 골프장 측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골프장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은 홀은 다 마무리하라는 지시만 내려졌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이 대표와 동행한 손 부사장이 A씨에게 돈봉투를 건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