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경제 불황에도 전년 대비 5% 증가한 판매를 기록하며 잘나가는 자동차 왕국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아태 시장에서만 전년 대비 14.7% 증가한 364만대를 판매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전년보다 16.2%나 성장한 327만대를 기록해 단일 시장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전년(574만대)대비 3.4% 성장한 593만대를 판매했으며, 한국에서는 2만5649대를 판매해 한 해 전보다 무려 39.4%의 급성장을 이뤘다.
유럽시장에서는 164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7%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독일에서는 4.4%나 하락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영업·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Christian Klingler)는 "지난 2013년은 세계 경제 불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폭스바겐 그룹의 건재함을 입증한 한 해였다"며, "2014년에도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하겠지만, 젊고 지속 가능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어려운 시장상황을 다시 한 번 극복해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