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리포트

[시멘트 공장 민낯⑨] 환경부, 불법매립 등 시멘트 문제 논의 포럼 개최…'요식행위' 논란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시멘트 환경관리 민관포럼 위원에 단체·지역·안전보건 전문가 모두 배제…실효성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쌍용C&E 등 시멘트 업계의 염소더스트 불법매립 등 사업장 환경관리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환경부는 민관포럼 정기회의를 처음 개최했지만, 대부분 시멘트 업계를 대변하는 위원들로 구성돼 '시멘트 업계 봐주기 행태'라며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환경부는 시멘트 소성로 및 시멘트 제품의 유해성을 제대로 살펴보고 싶다면 '보여주기식 요식 행위'를 중단하고 민관포럼 위원부터 제대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시멘트 환경관리를 위한 민관포럼'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시멘트 유해성 기준마련을 위한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되고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쌍용C&E 등 시멘트 업계의 염소더스트 불법매립 등 사업장 환경관리 문제가 불거지자 환경부가 부랴부랴 추진한 것이다


민관포럼은 시멘트 소성로 투입 물질과 시멘트 제품 자체의 유해성 물질 생성 원인을 규명하고국민과 환경에 대한 위해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민관포럼이 시멘트 소성로 및 제품 등의 유해성 제대로 따져볼 수 있을지 시작부터 의문"이라며 "민관포럼 위원을 살펴보면 12명 중 시멘트 업계에 우호적인 정부 측 위원이 5환경공학·건축공학 전문가 5사실상 환경부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 1그리고 직접 당사자인 시멘트협회 1인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과 인체 유해성을 밝힐 보건환경·안전전문가는 찾아볼 수 없다"며 "시멘트 소성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와 시멘트 등급제·성분표시를 촉구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를 비롯한 환경단체들도 모두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당연히 들어가야 할 시멘트 공장의 유해물질 배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주민과 지역단체도 없다"며 "지난 1월 31, 1차 민관포럼에서 폐기물 소각분야 위원 1인이 추가 위촉된 정도"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환경부가 15년 전부터 시멘트 업계 봐주기 행태가 바뀌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일이 반복돼 왔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환경부의 '시멘트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15년 전인 2009년에도 시멘트 유해성 논란이 일자 시멘트와 환경’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부터는 '시멘트 산업분야 자원순환촉진 포럼'을 운영하기도 했다"며 "모두 시멘트 소성로의 환경·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거창하게 시작했지만결과는 자원순환이라는 명목으로 시멘트 업계를 대변하는데 그친 바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당시에는 각계 전문가지자체지역환경단체 등이 포함돼 구색은 갖췄었다"며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시멘트 업계를 대변하기 위한 포럼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환경부는 시멘트 소성로 및 제품의 유해성을 제거할 의지가 있다면 민관포럼 위원부터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환경오염의 주범인 시멘트 소성로의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을 강화하고시멘트 제품의 중금속 성분을 제거하는데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의 = 기술도용 인정?" 삼성전자, 영국 나노코와 QLED TV 특허소송 1900억원에 합의
[KJtimes=김지아 기자]삼성전자는 정말 영국의 나노코 기술을 도용한 걸까.6일 삼성전자가 QLED TV를 둘러싼 영국의 퀀텀닷(QD·양자점) 기업 나노코 테크놀로지와의 특허 침해 분쟁에 대해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지불한 합의금은 우리돈으로 1880억원(1억5000만달러)다. 5일(현지시간) 나노코는 성명을 통해 "라이선스 계약과 특정 특허를 이전하는 합의를 했으며, 이에 소송을 중단한다"는 내용과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나노코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가 자사의 퀀텀닷 특허 총 5건을 침해했으며, 이를 통해 제조한 QLED TV로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나노코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소재 기술과 관련해 나노코측과 협력한 바 있으며, 당시 자사가 삼성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했고 이를 삼성이 베꼈다고 주장했다.퀀텀닷은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나노미터(㎚)는 1㎚는 10억분의 1m를 말한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합의를 통해 미국·독일·중국에서도 관련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백신 정례접종 하나" 정부, 변이예측·백신개발 보며 검토중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검사 의무를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유지,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는 중국 상황을 반영해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감 접종처럼 정기적으로 받는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을 밝혔다. 물론백신의 정례접종 도입을 검토할 때는 '변이 예측'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정례적 접종이 추진되려면 변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야 하며), 백신이 개발되고 적기에 허가를 받고 적기에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전문가와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방역 상황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결정 상황에 대해서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대상, 횟수, 발표 시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7일 질병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는 아마 우리 곁에서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함께해야 하는 바이러스로 남을 수도 있겠다"며 "하지만 방역당국도 이제는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


[시멘트 공장 민낯⑨] 환경부, 불법매립 등 시멘트 문제 논의 포럼 개최…'요식행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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