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장용석의 머니재테크]돈맥, 꽁꽁 숨겨뒀던 실전스토리<1>

충남 서산시에서 금맥을 찾다

[편집자 주]요즘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는 듯하다. 이에 대충 투자만 해놓으면 가치가 올라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하우스푸어니, 렌트푸어니 등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부동산정책이 온 국민의 핵심 이슈가 되어 버렸다. 이 같은 시대, 부동산 재테크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야전사령관’으로 투자자들에게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용석 장대장부동산 연구소 대표를 통해 성공비법을 따라가 본다.

 

 

화창한 봄날, 정년을 앞둔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K씨가 필자를 찾아왔다. 그는 최근 몇 달 사이, 부동산 재테크 관련 강의를 쫓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TV를 통해 부동산 강의를 하던 필자를 본 후 부동산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은 덕에 저축으로 모은 종자돈이 그래도 꽤 된다는 K씨. 그가 필자를 찾아온 이유는 투자가치가 높은 땅을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마침 상황이 좋았다. 당시 필자는 전국을 누비며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호재를 입수해 매물을 찾아 발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수집해 놓은 매물이 제법 많았고 적절한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던 시기였다.

 

그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곳이 바로 충남 서산일대였다. 이곳은 평택이나 당진에 비해 아직 저평가 되어 있는 곳으로 필자가 주목하고 있던 곳이었다.

 

예컨대 충남 유일의 국가항인 대산항,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의한 대산항 확충,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국도 29, 32호선 확·포장 등 사회간접자본 교통망 확충을 통해 교통과 물류 중심도시로 변해 기업의 이전이 가속화 된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한 것은 이로 인해 지곡면 120만 평과 성연면 60만 평 등을 포함해 약 200만 평 규모의 지역이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이 같은 산업단지 형성에 따른 인구유입과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메리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는 서산시의 무궁무진한 성장성이 조만간 부동산 시장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호재를 바탕으로 의뢰인의 투자 성향과 투자 규모에 적합한 곳을 고민해서 추천했다. 이곳은 수차례에 걸쳐 눈여겨 본 지역이었다. 국유지인 이곳은 수년 전부터 매물 바로 앞까지 4차선 도로가 들어온다는 정보를 여러 번 확인한 차였다.

 

K씨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했다. 매입 과정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땅 주인이 자금 압박을 받고 있어 급매물로 싸게 처분하려 한다는 정보를 필자가 투자자에게 알려준 덕분이다.

 

등기부등본을 재차 확인해 지번과 지목, 면적 소재지 등의 사항과 가압류나 가등기 등의 소유권 사항, 그리고 근저당권 설정 등 소유권외 사항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은 투자 자문사가 의뢰인을 위해 끝까지 확인해야 하는 몫이다.

 

토지투자 전문가는 개발을 앞둔 땅을 발굴해 내는 감각도 중요하지만 개발에 앞서 매물을 수년 전 저렴하게 매입하는 투자 타이밍도 정확해야 한다.

 

오랜 실전 경력을 갖고 있어도 이 같은 타이밍을 가늠할 수 있는 감을 보유하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발 빠른 정보력에 매물 분석력까지 뒷받침 되다보니 각종 호재가 공공연히 알려지기 한참 전에 미래 가치가 녹아있는 매물을 선점하게 됐다.

 

해당 지역은 중국의 수출입 의존도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산항의 시설 확충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전하는 호재로 날개 짓을 하며 더 높은 시세를 구가하게 됐다.

 

 

장용석 대표는…

은퇴자 부동산투자 상담 전문가이자 수익형부동산 투자 상담 전문가인 그는 현재 <장대장부동산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팍스TV방송 ‘부동산 메이저리그’를 총괄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경제팍스TV방송 ‘장대장의 토지쇼’에 출연 중이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매일경제신문 등 신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부동산 프랜차이즈 사업도 꿈꾸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