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임원 리베이트 의혹… 갑을 논란 재현되나

[kjtimes=김한규 기자] 검찰은 롯데홈쇼핑 임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해 광범위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그룹 수사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홈쇼핑 상품부문장 A씨가 여러 납품들에게 납품 관련 청탁과 함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A씨는 해당 업체들로부터 홈쇼핑 입점이나 홈쇼핑 방송에 해당 상품을 노출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이번 사건이 A씨의 개인비리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지만 A씨가 받은 돈이 거액인 점으로 미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구체적인 자금 사용처와 대가성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포함한 롯데홈쇼핑 관계자와 해당 납품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2012년 검찰은 홈쇼핑 업체 납품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했지만 당시에는 롯데홈쇼핑이 제외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