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한국GM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09년과 2012년 상·하반기에 이은 네 번째 희망퇴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중 희망퇴직안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지난해 12월 올해 1분기중 사무직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예고한 바 있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입사 연차에 따라 퇴직금과 별도의 위로금으로 2~3년치의 연봉과 함께 최대 2년의 자녀 학자금, 1000만원 상당의 차량 바우처가 지급된다.
한국GM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 격화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단계적 철수 방침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로 하고 사무직 등에 대한 희망퇴직 접수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GM은 희망퇴직 대상자에 생산직 근로자들을 제외했으며 앞으로도 인위적인 생산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