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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돌 격돌…가요계 찍고, 뷰티 업계 점령


[KJtimes=유병철 기자] 2014년 초부터 화장품 업계의 신규 모델 발탁 이슈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여자 아이돌의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뷰티업계의 광고 모델로 여자 아이돌이 두각을 나타낸 것이 이번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엔 어린 나이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에 국한되었다면 최근에는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가 폭넓어졌고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로컬에서 글로벌 브랜드까지 뷰티 업계를 점령했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의 영향력이 과거 10대에만 영향을 미쳤다면 요즘에는 10대에서부터 30대 이상의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고 있고 가요계뿐 아니라 패션, 뷰티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모델로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잘 나간다는 걸그룹의 멤버들은 모두 뷰티 업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가요계뿐 아니라 뷰티 업계에서도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벌써부터 여러 걸그룹들이 신규 모델로 발탁되어 기존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과의 새로운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일반 스킨케어 브랜드와 달리 메이크업 브랜드는 트렌디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의 모델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얼마 전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은 2NE1 씨엘을 국내 모델로 발탁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모델 발탁 기사가 나간 이후 씨엘의 인스타그램에는 12만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화장품 모델 발탁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메이블린 뉴욕 브랜드 관계자는 모델로 씨엘을 발탁한 것에 대해 카리스마 있으면서 패녀서블한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세이도 매스티지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마죠리카 마죠르카는 대세돌로 불리고 있는 걸스데이 민아가 모델로 활동 중이며 이넬 화장품 입큰은 소녀시대 티파니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있는 원 브랜드 숍에서는 청순하면서도 러블리한 이미지의 모델이 선호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해 대세돌 EXO와 함께 네이처리퍼블릭의 모델로 나란히 발탁되어 큰 관심을 받았고 러블리한 소녀 컨셉의 에뛰드 하우스는 f(x)의 크리스탈과 설리가 함께 모델로 활동 중이다. ‘국민 첫사랑으로 가수뿐 아니라 연기에서도 인정을 받은 미스에이 수지는 더 페이스 샵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뷰티 업계에 새로운 모델이 합류된 풍뎅이와 글램도 주목할 만 하다. 신인 걸그룹 풍뎅이의 경우 데뷔도 하기 전 씨드엔트리의 모델로 계약을 맺어 관심을 받았고 걸그룹 글램은 올해 니베아의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