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mes=김봄내 기자]이른바 ‘슈퍼 주총 데이’가 시작됐다. 14일 국내 주요기업들이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은 올해도 3월 둘째주 금요일인 이날을 정기 주총일로 잡았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95곳, 코스닥 20곳, 코넥스 1곳 등 총 116개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주권을 상장한 전체 기업(725개)의 13.1%가 이날 하루에 주총을 치른다.
오전 9시에는 삼성그룹 17개 상장사 전부가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를 승인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LG디스플레이 등을 뺀 9개사의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총을 열어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근 12월 결산법인으로 대거 전환한 증권사와 보험사 상당수도 이날 주총이 예정돼 있다.
보험사 중에선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LIG손해보험이 여기에 해당한다.
증권사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주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