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朝日新聞)7日午後11時32分ごろ、宮城県沖を震源とする地震があり、同県栗原市と仙台市宮城野区で震度6強を観測した。震源は宮城県・牡鹿(おしか)半島の東約40キロ、深さは約40キロ。地震の規模を示すマグニチュード(M)は7.4。3月11日にあった東日本大震災の余震で、震度6強は最大。岩手、宮城両県を中心に東北4県でけが人が多数出ている。
気象庁によると、このほか北海道から中国地方までの広い範囲で震度6弱~1の揺れを記録した。気象庁は7日午後11時34分、宮城県に津波警報を発令し、青森県太平洋沿岸と岩手、福島、茨城の各県に津波注意報を出したが、8日午前0時55分にいずれも解除した。津波は確認されていないという。
午前6時現在、東北電力管内の東北6県では計392万4619戸が停電している。県内全域で停電しているのは青森90万8415戸、岩手80万9471戸、秋田67万2265戸。一部停電は、宮城91万6122戸、山形58万2507戸、福島3万5839戸など。
この地震で、仙台市内では水道管の破損などで数十カ所が漏水している。仙台市災害対策本部の午前3時現在のまとめでは、仙台市内で火災が2件発生。このほかけが人が多数出ているほか、ガス漏れの通報も35件相次いだ。
仙台市若林区の七郷小学校では避難していた70歳代ぐらいの女性が、屋上へ搬送される際、車いすから転倒し、頭を数センチ切った。
また、約20人が避難している同市青葉区の青葉体育館では、アリーナ天井の一部が落下。同市泉区のホール「イズミティ21」では、1450席のコンサート用の大ホールの天井が落下した。
沿岸部の女川町災害対策本部によると、今回の余震で津波を恐れた町民たちが高台に避難。津波警報が解除された後も「不安で戻れない」などと話す人たちが、たき火で暖をとりながら夜を過ごしたという。
한국어
7일 오후 11시32분께 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부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 대책본부에 따르면 센다이 시립병원에 다수의 부상자가 이송됐고 시내에서 가스 누출이 13건 접수됐다. 화재도 5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테(岩手)현 오슈시에서는 남성 2명이 쓰러진 가구에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하나마키시에서는 70대 남성이 어깨를 다치고 17세 여성이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진 당시 자택에서 밖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슈시 쓰레기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한 3건의 화재는 모두 이번 강진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경찰청에 따르면 이와테현에서 1명, 아키타(秋田)현 2명, 야마가타(山形)현 1명, 후쿠시마(福島)현 3명 등 4개 현에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규모 7.0 수준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