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성그룹 시가총액 5일만에 25조 증가 "왜?"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그룹주들이 강세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5일만에 25조원이나 불어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그룹 17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33352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회장이 심장 수술로 입원하기 전날인 지난 93084167억원보다 251110억원(8.14%)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91335000원에서 전날 1448000원으로 8.46% 올라 시가총액도 166448억원 불어났다.

 

삼성물산도 66500원에서 73000원으로 주가가 10% 가까이 올라 시가총액 덩치를 1조원 넘게 불렸으며, 삼성생명 주가 역시 12.77% 올라 시가총액이 24000억원 늘어났다.

 

이들 3개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액만 20조에 달한다.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각각 경영하는 호텔신라와 제일기획의 시가총액도 각각 1805억원, 690억원 늘었다.

 

17개 상장 계열사 중 시가총액이 늘어난 곳은 모두 14개였다.

 

또 이들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크레듀로 38.71%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주가도 같은 기간 13.19%나 뛰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삼성 상장 계열사들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 부회장 등 일가가 보유 지분을 높이면 삼성전자가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 전해액 누출 ‘쉬쉬’...괴드 시장이 페이스북으로 알려
-헝가리 현지 언론 보도 캡처. [kjtimes=정소영 기자]삼성SDI의 헝가리 괴드 배터리 공장에서 전해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지자체에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헝가리 언론에 따르면 이런 사실은 차바 발로그 괴드 시장을 통해 공개됐다. 발로그 시장은 공장을 통해 전해액 누출 사고를 확인하고 자신의 커뮤니티(페이스북)를 통해 알렸다. 회사 측은 공장의 기술적 오류가 원인이라고 했다. 전해액은 배터리 제조에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화학물질이다. 양극과 음극 간에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기 중에 노출되면 심각한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전해액 누출 사실을 함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액 누출은 새로운 탱크를 시험 운전하면서 발생했다. 발로그 시장은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은 이를 잘 유지하지 못하면 시민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헝가리 현지 언론 보도 캡처. 삼성SDI배터리 공장은 이번 사태 전 부터 괴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SDI의 괴드 공장이 배터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