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日정부, 원전 정상화 일정 재검토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내 핵연료가 대부분 녹고 압력용기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추정되면서 원전의 냉각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일본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핵연료 용융과 관련 "사태 수습의 일정 변경이 필요한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쿄전력이 지난달 17일 제시했던 원전 냉각의 정상화 로드맵(일정표)을 고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시사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향후 6∼9개월내에 1∼4호기의 원자로와 사용후 연료 냉각 시스템을 복원해 안정상태로 유도함으로써 방사성 물질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냉각 정상화에 착수한 1호기에서 원자로내 핵연료가 완전 노출되면서 대부분 녹아 압력용기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압력용기에 복수의 구멍이 났고, 이에따라 냉각을 위해 주입했던 물이 오염수로 누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로드맵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새로운 냉각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공랭식 냉각장치 10여대를 반입해 1호기 주변에 설치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배관 부설 위치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