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삼양식품 창업주인 전중윤 명예회장이 10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전 명예회장은 국내에서 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1960년대 초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다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죽을 사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 국내 식량 자급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생각에 라면을 생각해냈다.
이후 1963년 전 회장의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제조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 최초 라면 ‘삼양라면’을 선보이며 한국라면의 역사를 열었다.
그는 2010년 장남인 전인장 당시 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때까지 한국 라면계의 일선에서 활약했다.
故 전 명예회장의 삼양식품은 현재 세계 50여개국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