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韓日中学生がスクリーン越しに対面、合同音楽授業実施

大邱安心中学校と日本の信州大教育学部付属長野中学校で27日、両校のピアノを光回線でつないで実施する音楽の合同授業が行われた。安心中学校からは1年生30人が出席し、プロジェクター越しに日本の中学生と対面した。

授業は、自動演奏機能付ピアノによる韓国初の遠隔音楽授業を実演しようと、ヤマハミュージックコリアが企画。インターネットがつながった環境でピアノを弾くと、光回線を介し、相手側でも同じ種類のピアノで同一の動きが再現される。

安心中学校ではこの日、韓国と日本の代表的な曲を発表・指導する授業と、両国ピアニストの演奏を聴く授業が2時間にわたり行われた。両校は、民謡「珍島アリラン」や「さくらさくら」をお互いに歌ったほか、芸能人や野球選手、学校生活などに関する話で交流を深めた。

授業に参加したパク・ソヨンさん(14)は、「日本の生徒と一緒の授業は不思議でおもしろかった。なかなかできない経験だったし、きょう会った生徒とペンパルになり、親しくなりたい」と感想を述べた。

同校側は、今回の授業で「近くても遠い」日本が「遠くない国」であることを生徒らが感じるいい時間だったと話した。

 

 

聯合ニュース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