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대기업집단 소속사 수가 1676개로 집계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63개의 소속 계열사 수를 집계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달 전과 비교해 새로 편입된 계열사는 18개, 제외된 계열사는 17개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지난해 4월 1677개, 5월 1684개, 6월 1688개, 7월 1680개, 8월 1685개, 9월 1690개, 10월 1695개, 11월 1684개, 12월 1675개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일례로 롯데의 경우 화물운송 중개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의 방법으로 3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도 화장품 제조업체인 바이오랜드의 지분을 취득하고 지역 냉난방 업체인 전북집단에너지를 설립해 계열사가 2개 늘었다.
LG는 계열사 2개를 증가시켰다. 발전업체인 구미오창태양광발전, 화장품 판매업체인 씨앤피코스메틱스의 지분을 취득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포스코와 GS 등 등 9개 대기업집단도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총 11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계열사를 줄인 기업도 있다. KT는 싸이더스에프앤에이치, 케이티오아이씨, 케이티클라우드웨어 등 3개사를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삼성과 두산, 현대자동차, SK, GS 등 11개 대기업집단은 청산종결, 지분매각 등의 방법으로 계열사를 14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