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 회장, 병석에서 73회 생일 맞는다

[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병석에서 73회 생일을 맞는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7일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새해 회장님 건강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설명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휠체어 운동 등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올해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예년에 하던 행사들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장님이 편찮으시니까 조용히, 특별히 계획 없이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년 생일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사장단 부부동반 만찬 행사를 했다.

 

신규 임원 만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작년엔 이 부회장이 신규 임원들과 저녁을 했다. 올해도 일정에 반영돼 있는데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팀장은 새해 삼성그룹의 투자계획과 관련 "계열사별로 올해 투자계획을 짜고 있다. 투자계획도 실적과 연결해서 계열사에서 판단하는 게 정확하다. 올해도 그렇게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