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후계자 야망 계속 갖고 있을 수도"

CSM, 김정남 최근 발언 근거로 해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이미 선택됐음에도 후계자의 야망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남이 이달 초 일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점과 그가 마카오의 지인에게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이러한 해석의 이유로 들었다.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지난 25일 베를린에서 행한 대북정책 강연회에서 지난달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김정남과 막역한 사이라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김정남도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김정은이 잘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으며, 언젠가는 자신이 후계자로 북한에 복귀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뒀다고 분석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는 "그(김정남)는 김정은 정권이 반드시 붕괴하며 그러면 자신이 해결책이라는 강한 암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 대표는 김정남이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