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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2020년 유치' 영향 우려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은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일본 매체들은 7일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는 소식을 사실 위주 속보로 보도했다.

상당수 매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지에 취재진을 보내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의 유치전 양상을 상세하게 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6일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끈기'와 '인내' 같은 단어를 사용해가며 과거 두차례 유치 실패에서 배웠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솔직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들은 이번 결과가 자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이는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려 하고 있는 점과 관련이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최근 기회 있을 때마다 2020년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혔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자크 로게 IOC 회장의 일본 방문 때 이같은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자 산케이신문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도쿄의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미칠 영향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이 신문은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같은 대륙에서 동계와 하계올림픽이 잇따라 개최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IOC 헌장이나 규정에 관련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IOC 위원들이 올림픽 분산 개최에 신경을 써온 것이 사실인 만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도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도 "인접국의 올림픽 유치를 선뜻 응원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이 있다"고 적었고, 마이니치신문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삿포로(札晃), 나가노(長野)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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