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등을 보유한 파르나스호텔의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GS리테일[007070]이 선정됐다.
GS건설[006360]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S리테일을 선정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보유한 회사로, GS건설이 최대주주(67.56%)이고 한국무역협회가 나머지 지분(31.86%)을 갖고 있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호텔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GS리테일이 일정과 조건상 기존 잠재매수자에 비해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를 10조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하면서 한전 부지 일대 부동산 시세가 요동치는 바람에 매각작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분 매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7500억∼8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적기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여타 보유 부동산의 매각도 속도를 내 조기에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