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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굿바이 요미우리

일본서 다시 시작할까

이승엽은 올 시즌 끝으로 요미우리와의 4년 계약이 마무리됐다. 올 시즌 성적은 56경기에 출전해 .163 5홈런 11타점. 지난 시즌(.229 16홈런 36타점)을 넘어서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이승엽은 올 시즌 끝으로 요미우리는 떠나게 됐다. 
 요미우리는 이승엽과 함께 마무리 마크 크룬을 퇴단시키고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오는 요코하마 무라타 슈이치를 눈독들이고 있다. 무라타를 영입할 경우 요미우리는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1루로 돌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4년 간의 거인군 생활을 마무리 하는 이승엽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남고 싶다"고 말한 상태다. 요미우리를 포함 12개 구단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전한 상태다. 
 지난 2006년(.323 41홈런 108타점)이후 계속 하락하는 이승엽을 데리고 갈 팀은 어디가 될까?
 우선 센트럴리그에서는 임창용이 속한 야쿠르트와 요코하마, 히로시마가 가능성있다. 야쿠르트는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서 조쉬 화이트셀(.309 15홈런 53타점)을 데리고 와서 큰 재미를 봤다. 하지만 제이미 덴토나(.245 15홈런 50타점)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눈에 띈다. 
 히로시마는 저스틴 후버(.220 7홈런 17타점)와 제프 피오렌티노(.246 2홈런 15타점)가 교체 대상이다. 이승엽이 갈 경우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인 구리하라 켄타(.295 15홈런 65타점)과 대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유력하다. 올 시즌 호시노 센이치를 감독으로 임명한 라쿠텐은 메이저리그 출신 앤디 필립스(.198 2홈런 12타점)와 토드 린덴(.185 5홈런 18타점)이 교체 대상이다. 하지만 예전 쓴소리를 했던 호시노 감독과 재회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이 밖에 오릭스는 알렉스 카브레라(.331 24홈런 82타점)가 1루 자리를 버티고 있고 세이부는 예전 한국에서도 활약했던 호세 헤르난데즈(.339 11홈런 45타점)이 자리잡고 있어 지명타자로 활약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볼때 이승엽이 뛸 가능성은 높다. 메이저리거를 데리고 와서도 실패하는 현 상황서 일본리그에서 검증된 이승엽을 영입할 팀은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6억엔(추정)의 연봉으로 데리고 갈 팀은 거의 없다. 5000만엔을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최근 3년 간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는 강한 정신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승엽을 일본리그에서 계속볼 수 있을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