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NH투자증권이 국내 시멘트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그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NH투자증권은 시멘트업종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이유로 시멘트업계의 출하량이 올해 2분기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멘트업종 내 최선호주로 성신양회를, 유망종목으로 아세아시멘트[183190]와 한일시멘트[003300]를 각각 제시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 물량 증가 효과가 2분기부터 시멘트 업계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주택부문에서 시멘트는 건설 초기 국면에 투입되기 때문에 올해 분량 물량 증가 덕분에 내년까지 양호한 출하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시멘트업계가 최근 건설사의 시멘트 가격 인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멘트 출하량은 늘고 있으나 수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중국과 일본도 지난해에 인상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