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상향조정’한 종목…알아보니

‘CJ CGV•강원랜드’ 눈길 끌어

[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12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으로는 CJ CGV[079160]와 강원랜드[03525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동부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중국 사업을 진행하는 이 회사에 프리미엄 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는 분노의 질주7’과 어벤져스에 힘입어 지난달 31일까지 28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7% 성장했다빠르게 확충되고 있는 인프라와 함께 양질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CJ CGV의 중국 영업이익이 올해 마이너스 17억원을 기록한 뒤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121억원, 193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향후 개봉될 영화 라인업을 감안하면 이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메리츠종금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이 회사의 방문객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한 3832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1415억원으로 전망된다메르스 여파로 방문객 수가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20176월에 워터파크 오픈, 2018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도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시가총액 기준 현금성 자산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