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19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CJ제일제당[097950]과 고려아연[01013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종전 49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연초 추가된 메티오닌 사업과 가공식품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에 의한 매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에서 신제품 효과가 지속되고 메티오닌은 기대를 웃도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환율과 곡물가격 상승 우려로 최근 주가가 단기간 조정을 받았지만 원재료 가격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른 시기”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를 권고했다. 이는 올 하반기에 아연과 동 등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아연은 중국의 냉연 신규 라인 가동이 이어지며 도금 강판 생산량이 증가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동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최근 가격 상승세와 정부의 정책을 기반으로 회복하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엘니뇨 현상에 따른 공급 차질 가능성도 눈 여겨 볼 부분인데 지난 20년간 엘니뇨는 총 7번 발생했고 그 구간 중 비철금속 가격은 대부분 상승했다”면서 “하반기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더불어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증설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