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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암살 포스터'에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

[KJtimes=이지훈 기자]SBS가 또 다시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써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영화 '암살'의 표절과 관련 상영금지가처분신청 내용을 전하면서 일베에서 활동하는 누리꾼이 만든 영화 포스터를 내보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전지현 뒤에 있는 배우 최덕문(황덕삼 역)의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됐다.

 

'한밤의 TV연예' 측은 16일 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한밤의 TV연예'17일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다""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더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