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회장 이용우)와 일본 전국피해자지원네트워크(회장 아키라 야마가미)가 24일 범죄 피해자의 권리 옹호와 보호 등을 위해 협력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단체는 범죄 피해자 등의 권리 옹호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보유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키로 했다.
가맹단체인 각 피해자 지원센터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상호 교류하고 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도가니'는 우리 사회의 어둡고 아픈 구석을 낱낱이 드러내고 분노와 부끄러움을 깊이 일깨우는 영화"라며 "앞으로 범죄 피해자를 위한 의료, 주거, 취업, 자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