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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데뷔 19년만에 라디오 DJ도전 "행복 나누고 싶다"

[KJtimes=이지훈 기자]가수 조성모(39)KBS 해피FM(수도권 106.1MHz) 봄 개편을 계기로 25일부터 '행복한 두 시, 조성모입니다'를 맡는다.

 

올해로 데뷔 19년차인 조성모의 라디오DJ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개편에서 퇴장하는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를 대신해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의 '해피FM 봄개편 설명회'에서 만난 조성모는 "어릴 적 모든 감성을 라디오에서 얻었다"면서 라디오에 대한 각별함을 표했다.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임병석 PD"조성모는 사석에서 보면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면서 "조성모가 오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라디오를 풀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모는 "제가 마흔인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일 된 아들이 이제 슬슬 아빠를 알아보면서 제게 정말 큰 행복을 주고 있거든요. 제가 라디오를 통해 할 수 있는 건 제가 지금 느끼는 이 행복감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조성모는 "나른한 시간인 만큼 팝과 가요를 막론하고 활기차고 청취자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명곡을 들려 드리겠다"면서 "나이가 들다 보니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