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토트넘 손흥민(24)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첫 연속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 0-0으로 맞선 전반 15분에 선취골을 넣었다.
그는 에릭 라밀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골키퍼를 제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수비수 두 명까지 제치고 중앙으로 이동한 뒤 왼발로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공에 대한 집념과 화려한 발놀림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는 올해 정규리그 4호 골, 시즌 8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첼시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정규리그 3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경기 득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9월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 9월 21일 정규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연속경기 득점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처음으로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9분 클린턴 은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1분과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의 스티븐 데이비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