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측은 5일 오후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더욱 깊어진 멜로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영상 속 김하늘과 이상윤은 각자의 삶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닿을 듯 말 듯 만나지 않는다. 여기에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 교차로 이어지는 이상윤과 김하늘의 내레이션,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속마음을 보여주는 듯한 자막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화려한 장치 없이도, 캐릭터와 작품의 색깔을 섬세하게 담아낸 두 배우의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순하면서도 섬세한 김하늘의 표현력은 '공항가는 길'의 멜로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부드러움과 애틋함을 품은 이상윤의 연기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30초라는 짧은 분량이 아쉬울 정도로 두 배우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영상미 역시 놓칠 수 없다. 전체적인 색감은 물론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화면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완벽한 어울림으로 '공항가는 길'의 색깔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영상미가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아련한 '공항가는 길'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각광받아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이름난 김철규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오는 21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