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작년 12월1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위해 서초동 사옥을 찾은 이후 2개월째 발걸음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연말연초 긴급한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끝내고 더 깊은 차원의 경영구상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개월 간 사옥으로 출근은 하지 않았지만 이 회장은 그 동안 3차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지난달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했고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2'도 방문했다. 이어 일본을 방문해 게이단렌(經團連) 관계자 등 지인들을 만난 뒤 설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했었다.
이 회장은 출근은 하지 않지만 그룹의 현안과 관련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