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배우 오윤아가 새 드라마 ‘오 마이 금비’의 출연을 확정 짓고 4년만의 KBS 나들이에 나선다.
오윤아의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윤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금비(허정은 분)의 친모 정주영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오윤아의 KBS 출연은 지난 2012년 ‘드라마 스페셜-노숙자씨의 행방’ 이후 4년만이다.
극 중 오윤아가 맡은 정주영은 엄한 모친의 강요로 철저히 자신을 위장한 채 살다가 모친 사망 후 밤거리 클럽을 전전하며 걷잡을 수 없는 생활을 즐기는 인물이다. 화려한 생활을 즐기다 의도치 않게 낳고 버린 딸 금비와 재회하게 되고, 불손한 의도에서 시작됐던 만남이 그의 가슴 속에 특별한 감정을 일깨우게 된다.
오윤아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의 KBS나들이라 설렌다”며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어봤는데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오윤아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진정성 있게 표현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 대상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전호성 작가와 ‘장영실’의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연출은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영조 PD가 맡았다.
‘공항가는 길’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오윤아가 출연하는 또 다른 드라마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촬영을 이미 마쳤지만, 내년 1월 편성됨에 따라 ‘오 마이 금비’로 먼저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