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무사백동수>에서 지선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던 신예 신현빈이 JTBC 개국특집 수목 미니시리즈 <발효가족>에서 일본에 입양되어 일본인의 삶을 살았던 유키에 역을 맡으며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키에는 양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구김 없고 밝은 인물로, 일본에서의 생활이 긴 탓에 한국어가 다소 서툴러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배 터지게 맛있게 먹었다."라는 엉뚱한 표현을 쓰기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한다.
신현빈은 <발효가족>에서 도식(최재성)의 회상에 등장하는 유키에의 엄마 역과 유키에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아버지 없는 딸을 혼자 낳아 키울 정도로 당차지만, 도식을 사랑하고 그를 의지했던 가녀린 여성과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할 정도로 당돌하면서도 밝고 꾸밈없는 여성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인 역할을 맡아 헤어스타일, 의상부터 말투까지 일본인 느낌이 나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유키에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신현빈은 "<방가방가>에서 베트남인 역할을 맡았을 때와는 또 달리 일본인 말투가 배어 있는 한국어를 구사해야 해서 힘든 점도 많지만, 그래도 그만큼 신나고 보람 있다"며 "앞으로는 아버지 도식과의 대면과 그를 용서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감정 연기도 필요해 잘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지만 유키에로 살아가는 매일이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2일 방송에서는 엄마의 납골당을 찾은 유키에가 같은 곳을 찾은 도식을 발견하면서 도식과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어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KJtimes=유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