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요절복통 허세남 변신

 

배우 김상호가 KBS2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합류한다.

 

감상호는 오작교 형제들후속으로 오는 225일 첫 방송될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유준상의 작은 아버지이자 김남주의 시어른인 방정배 역을 맡았다. 극중 해외 입양됐던 방귀남(유준상)이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찾은 가족인 셈이다.

 

김상호가 연기할 방정배는 요절복통 허세 기질 다분한 남자다. 천재소년인줄로만 알았던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현학적인 사고와 말투를 일삼지만 인생이 뜻대로는 풀리지 않은 부동산 중개업자.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형님네 얹혀살면서도 빠른 두뇌 회전 덕분에 재빠르게 소소한 기회들을 얻기도 하고 좌충우돌 가족사에 큰 몫을 담당하기도 한다.

 

특히 방정배는 일상적인 작은 사건에도 사회, 정치, 경제학적 논리를 따지다가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허세 가득한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큰 웃음을 유발한다. 조카며느리인 김남주와 형수님인 윤여정 사이에서 얄궂은 중간자 역할을 하기도 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상호는 방정배는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코믹한 상황도 진지하게 표현할 줄 아는 보편적이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라며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탁월한 연기 실력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해온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깨알 같은 웃음 폭탄을 선사할 김상호표 방정배에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기대 또한 큰 상태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진지한 듯 유쾌한 매력 넘치는 김상호야말로 방정배에 딱 맞는 인물이라며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인 만큼 여러 배우들의 조화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환상의 조합을 이끌어낼 훌륭한 배우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KJtimes=유병철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