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이 드라마덕에 깨소금맛 신혼 재미를 과시했다.
박선영은 오는 3월 14일 종합편성TV 채널A의 수목 미니시리즈 ‘불후의 명작’에서 역할의 전문성 때문에 요리 전문가 이종임씨로부터 매일 훈련을 받다보니 ‘요리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보니 가장 수혜자는 신랑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0년 5월 청와대 행정관과 결혼한 박선영은 자신의 요리솜씨에 대해 “원래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조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그러나 “요리 강습을 받고 보니까 빨리 하면서도 맛을 잘 내는 법을 알았다. 이젠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칼질도 잘하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박선영은 남편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더욱 의욕이 솟아난다. 더구나 최근 시부모님께 불어터진 만둣국 접대해 민망했던 사실이 방송에서 공개된 뒤끝이라 그 성취감은 더하다.
“요즘 집에서 연습삼아 요리를 만들면 남편이 “이건 뭐예요? 저건 뭐에요?”라면서 다 맛있어해요. 젤 잘하는 요리는 딱히 없지만 하면 다 맛있다는거~ 김치찌개도 맛있다~ 아하하하 자화자찬인가?“라며 ”평소 청국장은 꿈도 못 꿨는데, 만들고 보니 너무 맛있다. 대박이다”라면서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파김치나 갓김치를 즐기며 여수 돌산갓김치를 어머니가 김치 담궈서 보내주신다”는 박선영은 “드라마를 계기로 이젠 대한민국의 모든 김치를 남편에게 맛보게 하고 싶다”며 지극한 남편 사랑을 보였다.
지난 17일 첫 촬영에 돌입한 ‘불후의 명작’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 김치 전문 드라마라는 점에서 김치를 비롯한 식품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Jtimes=유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