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 중 하나인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마리아나 제도 티니안 섬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티니안 섬 고유의 특산물인 작지만 아주 매운 ‘도니 살리(Donni Sali)’라 불리는 고추 생산을 자축하면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축제 기간 동안 원주민 차모로족과 캐롤리니안족의 다양한 음식 문화 및 전통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으며 핫 페퍼 먹기 컨테스트, 드래곤 보트 경주, 비치발리볼 대회 등의 부대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소라 게 경주 등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한편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을 담당하는 마리아나 관광청 프로젝트 매니저 마틴 두에나스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랑 받는 마리아나의 대표 축제 중 하나”라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티니안 섬에서 차모로 및 캐롤리니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핫 페퍼 페스티벌이 열리는 티니안은 사이판, 로타와 더불어 마리아나 제도를 구성하는 섬으로 축제가 열리는 타촉냐 비치를 비롯한 아름다운 산호 해변과 빼어난 자연 경관, 마리아나 제도 유일의 카지노 호텔인 티니안 다이너스티 호텔 & 카지노가 위치해 최근 사이판과 더불어 각광받고 있는 휴양지다. 티니안 섬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KJtimes=유병철 기자>